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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협재 수우동/ 유 알아봐요
    카테고리 없음 2020. 1. 28. 09:55

    부산에서 오후 4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면 해가 짧다 요즘은 키위 어둑어둑했다. 도쿄로 가기 전 제주에 왔다가 렌터카 하우스까지 왔다가 심지어 렌터카도 같은 회사에서 빌려 몇 번 승강장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서둘러 탔다. 하나하나가 의류가 들어있는 여행용 가방은 꽤 무거웠지만, 내가 버스의 마지막 손님이었기 때문에 버스 안쪽으로 가지고 타야 했다. 내 캐리어인데 나쁘지 않고 무거워서 팔이 덜덜 떨리면서 겨우 짐칸에 넣어 두었다.한 주간 하나 사이에 내 발이 되어 주는 모닝과 함께 50여분 달리면 에 통돗, 협재이었다. 촌락공동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렸는데 얼마나 나쁘지도 않게 바람이 세게 불었는지. 문이 바람에 떠밀려 끝까지 열리는데 문이 쾅하고 부서지는 줄 알았다. 후에게는 숙소인 알로하스테이에 가서 방을 배정받아 간단한 이용 규칙을 듣고 근처 빵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하다 보면 어느새 끝. 사진조차 없는 국물 하나하나에 식사 얘기라도 하듯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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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전혀 모르는 맛집이었지만 숙소를 검색하던 중 물우동이 걸려 찾아보니 생각보다 소문이 자자한 맛집이었다. 1단의 수요 미식회에 나왔는데 가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마침 숙소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제주의 미식가들이 현장 예약만 가능하므로 현장 예약에 대한 것은 무리가 없는데 이곳은 예약이 시작 시간이, 1오전 7시라고. 대-박!솔직히'누가 당시 가서 내가 1등이죠,?'라고 생각했는데 7시 1분에 도착한 나는 첫날, 태국 다인 11시 8번째 예약자였다. 하...하하...하...대단한 사람들 저는 1분을 걸어왔지만 몇몇은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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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부터 스 우동을 예약 해놓고 한 0시 지나서 숙소에서 나오고, 협재, 해변에 가서 봤다. 낮에 물우동을 예약하러 갈 때도 가랑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였다. 협재해변도 눈앞이라 걷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지만 혼자서도 사진을 찍겠다는 일념으로 카메라를 원격조정하고 뒷모습도 찍고, 옆모습도 찍고, 앞모습도 찍고 하다보니 지나가는 아줌마부대가 신기하다며 제가 사진 찍는 모습을 구경했습니다...그렇게 동물원의 원숭이가 되고 싶은 꿈은 없었는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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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찍고 있으면 어느새 하루시. 매일 제시간에 도착했는데 자신은 매일 쉬어요의 맨 마지막 손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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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냉우동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지도 않게 자작냉우동을 주문하고 있었지만, 실은 돈까스도 맛을 보고 싶어서, 둘 다 주문할까 백번 정도 생각한 것 같다. 물우동의 다른 시간대에는 해당 사항이 없을 텐데 매일 타임은 일하는 손님이어서 먼저 예약한 순서대로 창가 좌석이 배정될 것 같았다. 나쁘지 않은 여덟 번째라 창가에 앉지 못하고 뒷줄에 앉았는데 창가에 앉은 분들이 아무리 나빠도 부러워서 그래서 일찍 일어나서 예쁘지 않은 새가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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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가 쪽 사람들을 피해 찍은 사진 창녀로 비양도를 한눈에 볼 수 있기에 어느 산해진미와 비교해도 다 sound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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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쓰인 것처럼 물과 접시는 셀프이다. 자작냉우동을 맛있게 먹는 비결이 적혀 있는데, 과인은 그 닭튀김이 정스토리 정스토리였다. 실제로 그곳에 있을 때는 어묵튀김이 추가되는지 몰랐는데 중간에 사진을 들여다보니 메뉴에 어묵튀김이 추가돼 있었다. 미리 알았다면 추가했을 텐데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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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내가 괜찮다는 냉우동은 고추냉이가 많이 들어 있어 코끝이 찡한 맛이지만, 협재물우동은 고추냉이의 맛은 전혀 나지 않는다. 그래도 고소한 사람인지 달콤한 사람인지 그런 맛이 나지만 최고의 냉우동...까지는 아니었다. 게다가 그날 면이 좀 끈적거렸어요? 좀 더 탱탱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탱탱하다는 소감을 읽고 무척 기대했는데 이날 면을 뽑으신 분의 몸 상태가 좀 안 좋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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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2%의 아쉬움이 남으니 다시 가고 싶어요다. 다시 가면 정말 탱글탱글한 냉우동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돈까스도 먹어보고 싶은 설렘이 남아 있으니 협재물우동은 아직 나에게 끝나지 않은 숙제 같은 것으로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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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채우고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은 유람 위즈북스였다. 사실 한경면에 제가 댁에 나쁘지 않은 가고 싶은 부루마블 커피가 있는데 그때마다 정기 휴식이기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과는 인연이 없을지도 모른다. 부루마블 커피는 폐점했지만 그 대신 유람 위즈북스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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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그램도 안 좋은 곳이 없었던 유람 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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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카페에 가 본 사람들을 위한 메뉴를 자주 보는데 결스토리를 주문하는 것은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다. 틀림없이 타우이우이다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하고 1층에서 훑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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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 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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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 위드북스는 북카페라 책이 많다. 책꽂이마다 분야가 다를까봐 sound료를 받으면서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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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내가 가장 원한 이 자리는 4명 기준의 지위와 아마 둘 이상은 앉을 수 있는 듯했다.나는 혼자이기 때문에 앉으려는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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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소리 쪽에도 다소 마련된 테이블과 책. 이곳은 만화 본인의 웹툰이 모여 있는 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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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 있는 보기만 해도 푹신하다 쿠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책으로 한쪽 벽면이 꽉 찬 책장이 옆에 있어서 제 소원이 대충 이루어진 것 같은 소견입니다. 이곳이 제 집이라면 제 다락방이면 좋겠다고 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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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책장을 꼼꼼히 살펴본 끝에 손에 쥔 책은 고인의 문화유산 답사기. 분명히 이 전권이 집에 있는데, 어떻게 된 1한가지 책이 정말 읽지 않았다. 책이 나온 시기가 좀 오래돼서 그런지 초반을 넘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얼마전 차이과인은 반에 출연한 유홍준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보고 또 보았다)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에도 유람 위즈 북스에서 읽은 때문인지 무사히 1권을 모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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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2층에서 본 저쪽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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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랑하지 않는 자들 모두 유죄...나는 그렇다면 대역죄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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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 위드북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팬포리로 달렸다. 스노쿨링하기에 아주 좋다는 판포구가 있는 판포리. 거기에 내가 또 일 잘하는 카페가 있어서, 더 열심히 달리고, 내가 가는 길과 바다와 어두운 허거들의 매일이 접하는 풍경을 보고, 단지 나 혼자만은 있을 수 없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당연히 꺼낸 카메라 거의 매일 아쉬운 것은 카메라는 그 풍경을 포착해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해주지만, 그때 내 눈으로 본 그 매우 슬픈 감동을 담아주지 못한다. 내가 그 순간 그 자리에 서서 얼마나 본인을 잠시 바라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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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달려온 팜폴리카페, 저녁 정원. 제주의 핫플레이스는 대부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업시간, 휴업, 재료 소진으로 인한 영업종료를 알린다. 캄캄하게 불이 꺼진 저녁 정원을 후 저쪽에서 들여다보며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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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선책은 역시 북카페라고 하기에는 책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어쨌든 인공위성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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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저물기 전에 들어가서 해가 진 뒤에 나빠져서 사진이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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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위성, 제주는 월요일 1이 휴묵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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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인 제주. 어디를 가든 최신 핫플레이스는 이런 창문을 좋게 하기에 아주 아주 좋은 것 같다. 아주 오래전 아내소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그래서 어렸을 때인데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남쪽 바다가 창에 꽉 차서 마치 그림을 걸다시피 고민할 정도로 큰 창문을 낸다며 이 이야기를 썼는데 대화를 나누던 어떤 분이 직접 그 풍경을 그려 보내준 적이 있었다. 당시엔 나 혼자만의 아이디어라고 했지만, 사실 차경이라고 해서 창문을 단순한 창문이 아닌 액자로 보고 건너편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수법이었다. 또 사람의 의견은 모두 비슷하다는 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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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 위에 올라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좌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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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쪽보다 넓었던 인공위성 제주. 여기서 저쪽을 지나는 통로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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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위성의 제주에서도 역시 1권의 책을 읽었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독립출판서적이었다. 재미있었는데 제목을 왜 까먹었을까. 어쨌든, 인공 위성 제주에서 마신 커피는 내가 마신 제주의 커피의 중국에서 2번째로 맛있었다. 미안하지만 어떻게든 커피 러버로서 내 입이 즐겁기만 하면 돼. 푸하하...! 퇴사한지 몇번째인가..(몇번째~~ 언제까지 이 이야기를 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도 많이 하고 글도 많이 쓸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당장 새 직장을 구해야 한다는 걱정이 커서일까, 아니면 아직 내가 겪어온 시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걸까. 근데 먹는 건 진짜 잘 먹던데? 맛있는 것도, 없는 것도, 그저 그런 것도. 제주니까 다 괜찮고, 그만 뒀으니까 다 괜찮았다. 나는 언제나 치열함을 더하고, 내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투고, 짜증났지만, 한 번도 그것을 버리고, 모르는 척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나는 좀 놀아도 된다.그렇게 생각하며 지냈다. 때문에 살이 2킬로나 쪘을까. 아무튼 제주니까 다 괜찮았어.모든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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